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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껌의 배신과 크라운 5개 당할 뻔했던 사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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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껌의 배신과 크라운 5개 당할 뻔했던 사연

healing stay 2023. 11. 12. 09:57

                                                 당혹스런 충치 발생과 치과 치료

나이 50대 중반에 내게 당혹스런 충치가 발생했다!


원래 어려서부터   충치가 쉽게 발생되어 치아가 무척 약했다.
임플란트 세개, 크라운 네개, 그 외 치아 5개나 가벼운 충치치료를
받았다.
어금니 크라운두개는  속에서 썩고 있는 게 느껴져서 나중에 임플란트 할 각오를 하며 지금껏 20여년을 써온 것만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2023년 1월에 위축성위염 진단과 골감소증  진단을 받고 무척 당혹스러웠는데 여러 시행착오 끝에 일단 지금은 위축성위염은 증상이 많이 개선 되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입마름이 심해서 어느 유튜브 영상에서 껌을 씹으면 침샘이 자극받아 입마름이 좋아질수 있다는 내용을 접하고 껌을 씹기 시작했다. 

정말로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자일리톨껌은 단맛도 충치 예방해주는 거라고 어려서부터 인식이 되어 있던 터라  거의 두달가량 눈만 뜨면 껌을 씹었다.
양치질 가글 부지런히 하면서 껌은 맘껏 씹었다.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거울에 치아를 비쳐보다가 아래앞니와 어금니 사이의 치아 하나가 검게 충치가 생긴 걸 발견하게 되었다.

'아  뭔가 내가 크게 잘못했구나!' 싶어서 엄청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그냥 가슴만 아파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이왕이면 나중에 하려던 임플란트까지 가능한  치과를 알아보려고  많은 검색과 문의전화를 했는데 임플란트는 맡기기 어려운 곳 뿐이어서
그냥 충치 치료만 하자하고 유난히 광고에 적극적인 한 치과를 들렀다.  

치아 사진을 찍더니 크라운을 해야 한다고 말을 했다.
그래서 다시 들르겠다고 말하고 그 옆 치과를 찾았다.

간호사인지 치위생사인지 너무 상냥하게,  레진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내 말을 전혀 부정하지 않고  대해 주었다.
나중에 원장님이 오시더니 레진으로 가능할지 크라운을 해야만 할지 충치를 파봐야 안다고 했다.

그래서 믿고 맡겼는데 결국 크라운을 해야한다면서 신경치료까지 들어갔다.

신경치료 몇번 해야 한다고 해서 치과를 오가던 중에  다른치아는 괜찮을까 싶어서 손전등을 켜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위 어금니 치아 네개가 상태가 허옇게 변해있어서 충치가 또 있었구나 하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다니던 치과에 가서 물어봤더니 다 파봐야 알겠지만  네개 다 크라운을 해야 할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자일리톨 껌에 속은  게 너무 화가 났다.  껌회사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더니 껌씹고 충치 발생했다는 그런 사례가 없어서 보상이 어렵다고만 했다.

4500원 짜리 한두개 먹고  남은 새것같은 껌 한통을 다 쓰레기 봉지에 집어 넣어버렸다.

'어쩔수 없지 뭐!   다 크라운 씌우고 나중에 속에서 썩으면 다 임플란트를 해야지 뭐!'

한번에 두개씩 신경치료까지 받을 각오를 하고 애들한테 얘기를 했더니 아들 녀석이 난리가 났다. 

 말도 안된다 어떻게 갑자기 5개나 크라운을 해야 한다고 하느냐
다른 병원에 적어도 두곳은 더 가보고 결정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 얘기에 너무 믿었던  충치예방의 아이콘인 자일리톨 껌의 배신에 속았던 게 너무나 화가 나고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다시 정신 차리고 유튜브 검색을 통해 내 어금니 상태와 같아보이는 초기 충치 상태인 사진을 보게 되어 정신이 확 깨었다

  초기 충치는 양치질 잘하고 관리 잘하면 앞으로 10년20년 잘 쓸수 있다는 말에 희망이 보였다 .

게다가 또 어느 치과의사분 유튜브에는  눈에 띄는  충고가 있었다.

아 그럼 내가 그토록 하기 싫었던 크라운을 다 안해도 된다는 말인가?

꽤 멀리 가야하는 치과지만  큰맘먹고 시키는대로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위 어금니 네개  다 안 건드려도 되고 신경치료 한 치아는 기둥레진을 하면 된다는 답변이 왔다.

그래서 차비만 왕복 10여만원을 들여서 아침일찍 갔다가 밤늦게까지 오며 그 치과의사분께 20여만원으로 치료 마무리를 잘 받았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신경치료 했던 치과가 정말 무서웠고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하지만 심하게 안당했으니까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싶어서 
크라운 하기 싫다고만 말하고 끝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치과 의사 과잉공급으로 치과들이 다들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피해 사례들도 꽤 많았다.

무섭고 안타까웠다.

기둥레진으로 마무리 해주신 의사분의 책을 보며 치과, 충치,크라운, 교합 등에 많은 이해를 하게 됐다

특히 가장 어려운 신경치료는 너무 비용이 싸서 문제라고 한다.

부디 치과가 안정이 되는 사회가 되어서  억울하게 엉뚱한 치료당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다.